◦ 2010년 7월 10일 토(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사무소앞)
-09:00 소집시작 및 참가자 수모 지급.
인원점검, 참가자 확인, 출발주의 사항 설명.
-10:00 개회식(원희룡 국회의원, 장애인관련단체장, 체육관계자 참석).
-10:30 준비운동.
-10:40 출발지점으로 이동.
-11:00-14:00 제4회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 (동시진행:1,6km. 5km)
- 출발 : 잠실지구 (잠실대교 선착장 관리소 옆 )
- 도착 : 1.6km - 뚝섬지구. 5km - 잠실지구(출발지점)
-12:00-13:00 점심(봉사자. 참관자. 진행요원)
-13:00-15:30 도착. 샤워. 점심(선수)
-15:30-16:00 완영 인증서 수여(1.6KM),우편 발송(5KM:기록기입).
-16:00 폐회.
◦ 지급품 :
수모(1.6KM:하얀색, 5KM:연두색), 보험 가입, 완영인증서, 생수,
점심(참가선수920명, 수상인명구조대원300명, 자원봉사자300명,
진행요원100명, 참관자300명, 임원.내빈80명)
2010년 7월 10일(토) 내 인생의 또 하나의 반환점을 도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강 횡단(잠실~뚝섬) 1.6km를 수영으로 건너다니....
전날 야간 근무를 마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리무진 버스(차비: 편도 10,000원)를
타고 신천역에서 내려서 행사장이 있는 잠실 선착장까지 걸어갔다.
버스비도 더럽게 비싸다.
(또 다시 야간 근무하러 회사로 가야 된다)
참 먹고 살기 힘들다.
행사장 도착후 보니 아직도 준비중....
그리고 노래소리가 들리고 무대에서는 무용을 하고...
11시 출발까지는 자유시간인가 보다.
일부러 시간 맞출려고 조금 빨리 나왔는데 그렇게 할 필요없이 입수시간
한 30분정도 까지만 도착 하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옷 갈아 입을 시간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탭들의 준비작업도 구경하고 난 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경과 수모 그리고 오리발까지 챙기고 입수장으로...
아무 생각 없이 앞 사람 따라 한강에 풍덩.....
드디어 수영 시작 그러나 한100m 갔나 지치기 시작
큰일이다. 입수 하자 마자 포기 그럴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라인 잡고 배영으로
한참을 그 상태로 하고 나서 다시 자유형으로
라인에 거의 붙어서 그리고 잡고 겨우 완영 성공
수영장에서 하는거랑 차이가 많이 났다.
물속도 깊지만 보이지가 않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그리고 종착지도 너무 멀어 보이지도 않는다.
힘이 들면 수영장에서는 그냥 서면 되지만
한강에서는 그렇게 할수도 없다.
처음 경험이니까 기억이 오래갈 것이다.
5km에 참가한 분들이 볼때는 새발의 피 같겠지만
나에게는 1.6km도 대단한 사건이다.
한강을 수영하면서 건널때는 너무 힘들어 내가 왜 이짓하나
그리고 다시는 수영하지 않으리 하고 생각했는데 완영후에는 한번 더 수영으로
한강 건너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남들 한다고 똑같이 따라하면 큰 오산이다.
그렇게 하실려면 피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오래간만에 받아 보는 상장 비슷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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