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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마라톤이야기(마설)

여왕벌님의 아홉번째 소식

by 계양산성 2008. 4. 24.

이시대 최고의 마라톤 감독 여왕벌님의 이메일을 공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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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보리고개를 거치고 우리는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새마을운동을 벌려 초가지붕이 스레트나 기와집으로 바뀌었고, 공업화를

시도하여 지금은 세계 10대강국으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먹고살기 바쁘게 정신없는 삶속에서 자신의 건강보다는 자식들에게

조건없이 주는 부모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먹고살 정도의 부를 축적하다보니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 건강에

대한 인식과 노후와 건강에 대해서 조금씩 눈뜨게 되었다.

한때 귀족운동이었던 골프와 볼링이 이제는 대중화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한 종목

정도의 운동종목에 건강을 위하여 몸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건강이라는 것에 눈을 뜨고 운동이라는 종목으로 건강을 되찾고자

무작정 운동에 몸을 던지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그기에 따르는 부작용도 발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예기치 못한 부상 등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가

부지기수가 되어 버렸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이 있듯이 운동도 무작정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잘 선택하여 기초부터 하나하나 절차를 밟고 올라가야

더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도 바로 알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친구들의 권유나 주변의 가까운 곳에 스포츠센타를 이용하여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운동 속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종목이 따로 있다는 것을

잘 모를것이다...

가령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 달리기나 등산 등 무릅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한다면 어떻겠는가? 또는 허리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은 수영이나 스트레칭, 에어로빅을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등산이나 자전거 등을 하여야 하는 것처럼 운동도 음식처럼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다는 것을 먼저 알고 시작하여야 한다.


운동도 잘하면 큰 보약이 될 수 있지만 혹. 잘못하면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는 근력이 떨어져 거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럴때

일 수록 더 활동을 많이해야 한다. 근력이 떨어지면 갈수록 활동량이 줄어 결국에는

즐거운 삶을 살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할 수 있게 된다.

늙고 힘이 없을땐 게이트 볼이나 걷기등을 하여 근력을 유지하는 것 만이 더

활기찬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에는 나이와 활동량을 고려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할수 있는 롤러스케이트나

등산, 달리기 등의 기본적인 운동부터 시작하여 이 운동이 몸에 익숙해지고 적응되어지면

운동량에 따라 좀더 과격한 운동으로 종목전환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운동에서 기본적인 것은 있다 가령 운동전에는 반듯이 10분이상의 스트레칭을

종목에 맞도록 실시하여 부상에 대한 대비를 하여야 하며, 운동 중에는 과격한 근육을

사용하여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대를 미리 사용한다든지, 또는 운동기구로 인하여

몸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운동 후에는 곧바로 샤워로 긴장되었던 근육을 풀어주고 땀을 씻어내어 신진대사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급변하는 이 시대에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듯이 운동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고

올바르게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 즐거운 달리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왕벌 차한식감독 올림